포인트리 적립이 주효한 원카드와 투트랙 구사
KB국민카드는 2일 라이프스타일별 세분화한 한글 시리즈인 ‘훈·민·정·음 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심재오 사장은 이날 세종문화회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할인형 카드 부재로 새로운 상품을 고안해 내놓게 됐다”며 “카드 종류를 세분화해 원카드와 전략을 함께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훈민정음 카드는 심 사장이 지난 7월 취임 이후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상품 출시까지 모든 과정을 총 지휘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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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 한글 상품명을 사용하고 전통 색인 오방색을 활용했으며 상품별 보조 수식어의 결합을 통해 경쟁사와의 상품 및 브랜드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상품은 한글로 된 상품명을 적용해 시리즈화 했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훈·민·정·음' 각 음절이 가진 뜻이 라이프스타일 특성과 연계되도록 했다.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카드 혜택을 기억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KB국민카드는 한글카드 출시를 계기로 향후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국어의 세계화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훈카드는 학원 10%, 레저·피트니스 5%, 약국 최대 10% 할인을, 민카드는 대형마트 10%, 편의점 5%, 이동통신요금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정카드는 인터넷쇼핑몰·홈쇼핑 10%, 미용업종 5%, 백화점·면세점 최대 10% 할인, 음카드는 커피 30%, 영화·공연·소셜커머스 5%, 골프·KB투어 최대 10% 할인 혜택이 있다.
할인은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사용 고객에게 적용되며, 할인 한도도 전월 실적에 따라 분야별로 5000원부터 최대 6만원까지 할인된다.
앱카드 ‘K-모션’으로 편의점 이용 시 5% 할인, 시즌별로 특화 가맹점 이용 시 50% 할인, KB국민은행 장기거래 고객에게 추가 5% 할인을 특별 서비스로 제공한다.
심재오 사장은 훈민정음 카드 출시 배경에 대해 “한류 바람이 부는 가운데 우리 것을 알리자는 의미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는 “훈민정음 카드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상품을 설계해 쉽고 편리하게 카드를 선택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이점을 가진 상품”이라며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쓸 수 있는 한글처럼 국민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카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