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공기업자구노력] ① 부동산매각·임금동결 등…발등의 불 어쩌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조 반발…일부에선 과거 개선책 포장만 바꿔

매년 국정감사에서 지적돼온 공기업 방만경영 문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반복됐다. 수위는 높아져 '난타당했다'는 표현이 적절해 보인다. 국감 직후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 공공기관 방만경영과 예산낭비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하라고 주문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공기관장을 불러모은 자리에서 발언 수위를 한층 높여 "공기업 파티는 끝났다"고 압박했다. 뉴스핌은 다음주 발표 예정인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방안 발표를 앞두고 공기업들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준비중인 자구노력들을 살펴봤다.[편집자註]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14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공공기관장 조찬간담회 자리에서 "공기업 파티는 끝났다"며 공기업 방만경영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

[뉴스핌=홍승훈 기자] 지난 10월 국정감사를 통해 부채 급증과 방만경영 등을 난타당한 공기업들은 최근 정부의 고강도 종합개혁책 발표를 앞두고 자구책 마련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이렇다 할 개선책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에 국회의원들의 집중포화를 맞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공기업들은 내주께로 예상되는 정부 발표를 앞두고 주무부처인 산업부와 조율을 통해 자체적인 개혁방안 밑그림을 그려보고 있지만 노조의 반발 등으로 고심을 거듭하는 상황이다.

우선 2년 연속 3조원대 적자, 최근 5년간 누적적자 10조원에 육박하며 높은 부채비율(186%)을 보이는 한국전력공사는 100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 본사 부지와 일부 자회사 지분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한전KPS, 한전기술 등의 지분 일부를 팔고, LG U+와 한전산업개발 지분도 매각해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삼성동 본사 부지, 양재동 강남지사 사옥, 안양부천 열병합 발전소 부지 등 알짜 부동산 매각 방침도 세웠다. 노조원을 제외한 한전 임직원의 올해와 내년 임금 인상분도 모두 반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총 6조원 가량 줄여 부채비율을 15%p(포인트) 이상 떨어뜨리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한전이 지난달 내놓은 자구책의 대부분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특별법에 따라 이미 추진키로 했던 것이다. 포장만 그럴싸했다는 날선 비판이 뒤따르는 이유다. 

달라진 것이라곤 정부의 압박이 거세지자 기존 '대책위원회'를 '부채대책실'로 개편하고 차장급 팀장을 발령한 것. 하지만 아직 이 대책실에 팀원은 채워지지 않았다. 

정부의 압박 속에서도 대책을 내지 않고 있던 한국석유공사는 수차례 안팎의 대책마련 요구가 잇따르자 5일 뒤늦게 대책을 내놨다. 
 
석유공사는 이날 서문규 사장을 위원장으로 한 경영쇄신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창사이래 가장 강력하고 전사적인 경영쇄신 방안'을 내놨다고 밝혔다. 경영쇄신위원회에선 격주로 성과관리 분석회의를 주재하고 추진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석유공사는 부채관리를 위한 경영 내실화 전략으로 기존 5년 투자규모를 27조원에서 18조원으로 대폭 줄였다.더욱이 총 투자액(18조원)의 17%에 해당하는 3조원은 자산합리화를 통한 자구노력으로 조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본사사옥 및 지방사무소 부지 매각, 대한송유관공사 지분 매각 등 자산매각을 지속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석유공사 부채비율 역시 2017년까지 167%, 2022년까지 130% 이하로 관리할 계획이다.

하지만 공사 내부에선 최근 정부와 여론의 비판에 대해 '부채비율 문제가 어제 오늘의 얘기도 아닌 상황에서 특단의 대책은 없다'는 속내를 갖는 이들도 상당수다. 일각에선 이번 사안을 '정치적 쇼잉(showing)'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재무구조개선 및 방만경영 대책을 위해 실무부서에서 상급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와의 물밑 교감에 한창이다. 물론 확정된 대책은 아직 없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개선책은 우리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지난달 발표한 직원 임금성과급 반납 등의 기존대책도 일단은 홀딩(잠정보류됐다는 의미)된 상태"라고 전해왔다. 사실상 정부(기재부)의 눈치를 보며 몸을 사리며 기다리는 모양새다.

원전비리의 발단이 된 한국수력원자력도 아직까지 내부에서 특단의 자구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기획처쪽에서 산업부 등과 자구책에 대한 조율 및 검토를 진행중이나 아직까지 결정된 내용은 없다.

공기업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과 총리까지 나선 상황에서 가만히 앉아있는 공기업이 어디 있겠냐"라며"정부가 강도 높은 개혁과 구조조정을 원하고 있어 공기업 통폐합, 중복기관 합병, 신입사원 제한 등의 방향이 아닐까 싶다. 다만 내부 반발도 워낙 커 먼저 개선책을 언급하기 꺼리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산업부 산하 공기업만의 것이 아니다. 오는 9일 총파업을 예고한 철도노조 역시 겉으로는 GPA(정부조달협정) 개정에 따른 철도 민영화 우려를 내세우지만 속내는 최근 코레일의 재무 자구책 기류에 대한 반발 성격이 짙다.

140조원이 넘는 부채로 공공기관 중 부채가 가장 많은 LH(토지주택공사) 역시 이번 정부의 재무개선책 요구에 고심만 계속하고 있을 뿐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9.6%·코스닥 14% 상승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5일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코스피는 2008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코스닥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마감했다. 개인은 1조791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5억원, 1조7141억원 순매도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뉴욕증시가 美·이란 접촉설에 반등한 가운데 5일 오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579.64 포인트(11.38%) 상승하며 5673.18로, 코스닥은 101.55포인트(10.38%) 상승한 1079.99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5.20원 하락한 1461.00원에 주간거래를 시작했다. 2026.03.05 yym58@newspim.com 코스피는 이날 장중 한때 5700선을 돌파하며 12%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608.23포인트(11.94%) 오른 5701.77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이날 대폭 올랐다. 삼성전자(11.27%), SK하이닉스(10.84%), 현대차(9.38%), 삼성전자우(12.02%), LG에너지솔루션(6.91%), 삼성바이오로직스(8.64%), SK스퀘어(11.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8%), 기아(6.19%), HD현대중공업(9.39%)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97포인트(14.10%) 오른 1116.4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조5530억원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319억원, 7417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종목별로는 에코프로(20.18%), 알테오젠(11.60%), 에코프로비엠(16.55%), 삼천당제약(22.95%), 레인보우로보틱스(18.47%), 에이비엘바이오(15.04%), 리노공업(18.53%), 코오롱티슈진(12.29%), 리가켐바이오(16.06%), HLB(10.07%) 등이 상승했다. 이날 장 초반 급등세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오전 9시 6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올해 들어 여섯 번째 발동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올해 네 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제한해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발동 시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이날 국내 증시 급등은 미국·이란 전쟁이 조기에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둔화된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상한가(8%)로 마감하며 장 시작 전부터 국내 증시 반등 기대감을 키웠다. 이경민,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부적으로는 미국과 이란 모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대내외적 상황과 물밑접촉 가능성을 고려할 때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다시 힘을 얻는 중"이라며 "전일 저점 형성 이후 순매수 전환된 외국인의 매수가 오늘까지 이어졌고,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형 악재로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될 정도의 폭락이 발생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하며 증시 회복력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는 매도보다는 매수 대응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2026-03-05 16:02
사진
눈·비 그친 뒤 주말 '꽃샘추위'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금요일인인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눈·비가 그친 뒤 주말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꽃샘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5일 기상청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전국에 내리는 비는 하루 뒤인 오는 6일 오전 대부분 지역에 그칠 전망이다. 강원 산지 등 일부 지역에서는 비 대신 최대 15cm 이상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사진=기상청] 비와 눈이 그친 뒤 6일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분다.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도로 상황도 악화할 전망이다. 지역과 해발고도에 따라 빗길 또는 빙판길이 예상된다. 주말인 오는 7~8일은 한반도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6일 강수 이후 내려온 찬 공기가 머물면서 주말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낮겠다. 바람까지 더해지며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낮에는 일사가 강해 기온이 오르지만 밤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곳도 있겠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얼름이 녹는 시기인 만큼 지반과 공사장, 절개지 주변 안전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5 13: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