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향년 95세로 타계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블래터 회장이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타계에 애도를 표했다.
블래터 회장은 6일 FIFA 홈페이지를 통해 만델라 전 대통령의 타계에 "현 시대에 가장 훌륭한 휴머니스트였다"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블래터 회장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을 언급하며 "2010년 7월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서 넬슨 만델라를 위해 군중들이 환호한 것은 내가 경험한 것 중 가장 감동적이었던 순간 중 하나"라며 "넬슨 만델라에게 남아공에서 열린 월드컵은 꿈이 현실로 다가온 순간이었을 것이다. 넬슨 만델라는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라며 추모했다.
FIFA는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와 존경을 담아 FIFA 본부에 있는 209개 회원국 국기를 당분간 조기 게양할 예정이다.
1918년생인 넬슨 만델라는 백인 정권의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 투쟁하다 27년을 감옥에서 보내는 등 평생을 인종 차별 철폐를 위해 살아왔다. 지난 1993년에는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