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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경제통] 정우택 "내년 한국경제는 정치 하기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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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단독인터뷰…"세계경제, 빨간불에서 청신호 가는 중"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경제가 살 길은 무엇일까? 올해 초 새 정부가 새로 출범했으나 내수부진과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성장 엔진은 수년째 멈춰 있다.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할 국회는 경제활성화와 경제민주화 등을 둘러싼 논란으로 시급한 민생법안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다. 뉴스핌은 한국경제 위기와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 2014년 지방선거 등을 주제로 국회 주요 경제상임위에서 활동중인 국회의원들을 만나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들어보는 [국회경제통]이란 연쇄인터뷰를 마련했다.[편집자註]

[뉴스핌=정탁윤 기자]  "내년 한국 경제는 정치하기 나름에 달려 있다."

해양수산부장관과 충북도지사를 지낸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60·청주 상당)은 지난 6일 뉴스핌과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한국 경제 위기 극복방안을 묻는 질문에 "정치가 잘 돼야 한국경제도 활성화된다. 정치인이 경제, 특히 민생에 여야 구분없이 국민을 위해서 활동한다면 내년 한국경제가 훨씬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지난 6일 뉴스핌과 단독인터뷰에서 한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선 정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사진=김학선 기자]

정 의원은  "지금 세계 경제는 완전 '빨간불'에서 노란불로 바뀌어 청신호로 가고 있는 것 같다"며 "내년 한국경제의 관건은 정치를 비롯한 우리 내부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기국회 들어 여야 간 정쟁으로 각종 민생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부동산관련법과 외국인투자촉진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도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한 것이다. 

정 의원은 "최근 3개월간 국회 법안통과가 0건이라는 보도가 있었지 않았느냐"며 "정치가 잘 돼야 내년 경제가 활성화되는 과정으로 갈 것"이라고 재차 역설했다.

다음은 정 의원과 가진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 얼마 전 OECD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4%에서 3.6%로 낮추고, 한국경제 성장율은 이보다 0.2%p(포인 트) 높은 3.8%로 예상했다. KDI는 한국경제 성장률을 3.7%예상했고,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3.9% 성장이 가능하다고 예상하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내년 한국 경제 전망을 어떻게 보나?

▲ 외부요인과 내부요인이 있다. 외부요인은 세계경제가 얼마나 잘 풀릴 것인가 하는것이고 내부요인은 국내 정치다. 우리나라 경제는 정치하기 나름에 달려 있다고 본다. 앞으로 경제에 대한 기대 가능성이 악화되면 경제도 나빠진다고 본다. 외부요인은 완전 '빨간불'에서 청신호까지는 아니더라도 '노란불' 정도로 바뀌고 있다. 관건은 내부요인이다. 올해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려고 하는 여러 법안이나 여당추진 법안이 계속 묶여있다. 부동산 관련법, 박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강조한 외국인투자촉진법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3개월간 국회 법안통과가 '0건'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야당에 의해 발목잡히고 국회선진화법에 의해 국회가 굴레가 씌여있다. 정치가 잘 돼야 내년 경제가 활성화되는 과정으로 갈 것이다. 정치가 경제, 특히 민생에 여야 구분없이 국민위해서 활동하면 내년 한국경제에 훨씬 탄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 올해 내내 정치권의 경제관련 주요 화두는 이른바 경제민주화와 경제활성화 논란이었다. 남양유업사태로 촉발된 '갑을관계'도 주요 이슈였다. 이에 대한 견해를 밝혀달라.

▲ 경제민주화는 결국 '갑과 을'이 공생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갑'의 사회였다고 해도 야당의 주장처럼 '을'만의 사회도 아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가 돼야 한다. 일정 부분 경제민주화라는 '개념'에 대해 찬성한다. 하지만 경제를 전공한 입장에서 내가 배운 지식범위내에서 정치민주화는 있지만 경제민주화란 개념은 없는 것 같다. (경제학에) 민주화가 아니라 경제 공정화, 공정한 사회 개념은 있다. 그런 점에서 경제민주화라는 말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지만 뜻은 이해하기 때문에 갑과 을이 공생하는 사회, 더 나아가 공정한 사회에 대해서 찬성한다.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라든지 기술탈취 문제 등은 누가 봐도 공정한 사회에 어긋나는 것이다. 이번 동양사태 등으로 금산분리도 강화되는 쪽으로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 같다. 

- 오는 19일이면 18대 대통령선거 1주년을 맞는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 1주년과 새 정부 첫해에 대해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평가한다면?

▲ 경제분야만 놓고 보면 여러가지 해외 활동을 통해 투자문제나 외국진출 문제 등을 해결했다고 본다. 한마디로 외국세일즈에 대해서는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다. 다만 국내 경기는 민생을 살피고 좋은 법안과 정책을 제시했지만 결국 국회의 '발목잡기'에 걸려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본다. 이번에 (새누리당이) 국정원 특위를 양보한 것은 내년에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한 마음에서 크게 결심한 사안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 얼마 전 정부가 전월세 후속대책을 발표하는 등 부동산문제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데,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평가와 함께 전월세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부동산 대책이 MB(이명박) 정부 때 30번 가까이 나왔지만 효과가 없었던 이유는 단발성에 그쳤기 때문이다. 패키지로 발표하지 않고 한 건씩 개별적으로 하니까 시기도 놓치고 효력도 떨어진다는 것을 경험했다. 결국 문제는 관련 법안까지 패기지로 통과 되느냐 여부인데 지연되고 있어 문제다.

-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박근혜정부에 대한 중간평가가 될 것이란 예상이 많은데 어떻게 예상하는지?

▲ 역시 내년 지방선거의 가장 큰 핵심은 서울시장 선거가 될 것이다. 내년에도 결국 경상도는 여당이, 호남은 야당이 우위를 보일 것이다. 관건은 수도권과 충청인데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에서 내년 선거에선 (새누리당이) 최소 두 지역 이상 차지해야 할 것이다.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충청권이다. 특히 충북의 하이라이트는 도지사와 청추·청원 통합시장 선거다. (충북도시사를 지낸 입장에서) 책임감이 무겁고, 두 곳 모두 당선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 충청원 의원정수 조정 문제와 관련, 지난달 14일 헌법재판소에 현 선거구 획정을 무효로 하는 헌법소원심판 청구소송을 주도했는데?

▲ 충청권이 그 동안 정치적 세(勢)에 밀려 정치적 의사형성이나 국가발전에 목소리를 제대로 못내온 측면이 있다. 단순히 충청권 의석 한 두석을 더 확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구수가 호남을 앞지른 것을 계기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이해해달라. 충청권이 그 동안 홀대 또는 불이익 받은 것을 정상화시켜 달라는 의미로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이번 기회에 전반적으로 표의 등가성이나 평등원칙, 지역별 의석수 조정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 정부세종청사 2단계 입주를 앞두고 장차관 및 국실장 등의 잦은 서울 출장으로 인한 비효율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다. 지금 불거지고 있는 세종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 이번에 국정감사 때 가서 세종시 공무원들의 비효율을 적나라하게 느꼈다. 세종시 공무원들 사이에 '장관은 서울에, 직원은 세종시에, 중간간부는 길바닥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말들이 돌더라. 여러 비효율 문제가 크지만 그렇다고 다시 원점화, 백지화시키는 것도 어렵다. 시집 가기 싫어도 일단 가면 그집 식구가 되는 것과 같이 (공무원들 입장에서) 비효율이 있더라도 일단 세종시에 내려간 것은 인정해야 하지 않겠나. 비효율도 문제지만 세종시특별법이나 지원문제 등 충청권 현안부터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본다.

-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중인 의원 입장에서 LH공사 등 공기업 부채 등 공공기관 개혁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는지?

▲ (다른 여러 문제와 해결책이 있겠지만) 우선 사장 인선부터 해야 한다. 지금도 간헐적으로 인선을 하고 있긴 하지만 박근혜정부 출범한지 곧 1년인데 1년 동안 공기업사장 인선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부메랑이 돼 돌아올 수 있어 걱정이다. 하루 빨리 경영혁신과 공기업 마인드를 가진 인물들 중심으로 인선을 해야한다. 최근 '낙하산' 인선 문제도 있지만, 앞으로 다 그렇게 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혁신적이고 객관적인 인사가 포진되길 기대한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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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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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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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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