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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CJ그룹, 개발도상국가 대상 CSV사업 업무협약체결

기사입력 : 2013년12월19일 18:2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왼쪽 김영목 KOICA 이사장, 오른쪽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이사.
[뉴스핌=강필성 기자] CJ그룹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 및 지속 가능한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공동 글로벌 CSV(공유가치창출)모델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CJ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KOICA 김영목 이사장, CJ주식회사 이채욱 대표이사를 비롯한 CJ E&M 강석희 대표, CJ CSV경영실 민희경 부사장, 전진철 상무, CJ프레시웨이 이상만 부사장, CJ제일제당 정원영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OICA와 CJ그룹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새마을운동을 통한 농업선진화 및 자립역량강화 ▲농산물 소싱 ▲문화 생태계 조성 사업을 2014년 1분기 내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우선, 농업의 비중이 큰 두 나라에 대한민국 선진화 운동의 시초인 새마을 운동을 실천함으로써 농촌 생활 환경과 저수·관개시설을 개선하고 농산물의 생산부터 수확, 저장, 포장까지 전 과정 선진 기술을 전수하는 등 현지 농가 소득 증대와 농업 선진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동시에 본 사업을 통해 현지에서 생산된 질 높고 원가경쟁력이 높은 농산물은 CJ제일제당과 CJ프레시웨이가 구매해 현지에 유통하고 해외 수출도 추진한다.

CJ 입장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해외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비즈니스 가치가 창출되는 셈이며, 이런 차별화된 모델로 기업과 현지 농민이 상생하는 CSV 사업의 기본 정신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닌투언성에서는 고추, 양파, 마늘 등의 농작물을 재배하여 고추다대기 원료 등으로 활용하고, 럼동성에서는 국내에서 확보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양상추, 양배추, 브로컬리 등 양채류 생산에 집중하여 구매처를 다원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CJ의 예냉패킹 기술을 전수해 현지 유통인프라 개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문화 생태계 조성은 영화산업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CJ는 지난 2012년부터 베트남에서, 2013년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영화창작교실 ‘CJ CGV 토토의작업실’과 문화소외지역 대상의 ‘찾아가는 나눔 영화관’ 사업을 실시해왔다. 이를 확대하여 현지민들의 문화소외격차를 해소하고 현지 문화인재양성과 창직(창조적 직업)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한국영화, 공연, 음악, 게임 등 그 분야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

KOICA와 CJ는 지난 1월에도 베트남에서 협력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KOICA가 주관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공모에서 CJ푸드빌이 제안한 ‘응에한성 지역 한국-베트남 기술학교 내 CJ제과제빵학과 개설안’이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었고 9월 5일 개교식을 가졌다.

첫 수업생들은 총 2학급 50명으로 6개월간 60개 이상의 제과제빵기술을 습득할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 중에는 본 학교와 베트남 내 뚜레쥬르 매장 등을 연계해 KOICA 봉사단의 취·창업을 돕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2014년 7월에는 인니에도 KOICA와 CJ가 공동 설립한 CJ제과제빵학과가 문을 연다.

KOICA 김영목 이사장은 “베트남 CJ제과제빵학과 개설 사업 경험을 통해 국제협력사업 파트너로서 CJ의 사업 역량과 실행력을 확인했다”며 “CJ가 국내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 기업인만큼 한류 문화 콘텐츠 보급을 통해 개발원조 사업의 전체적인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주식회사 이채욱 대표는 “CJ그룹은 사업보국의 창업 이념과 이재현 회장의 ‘진정성, 지속성, 비즈니스연계’를 기반으로 한 나눔 철학에 따라 지속적으로 CSV사업을 수행해 왔다”며  "사업보국이라는 CJ의 창업 이념이 개발도상국까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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