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재계 총수들 갑오년 새해맞이..자택에서 법원에서

기사입력 : 2013년12월24일 10:27

최종수정 : 2013년12월24일 10:54

[뉴스핌=이강혁 김양섭 기자] 재계 총수들은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를 어떻게 맞이할까.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경영구상을 하는 총수가 있는 반면 법정에서 치열한 전투(?)에 대비해야하는 총수들도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경영구상의 시간을 보낸다.

▲왼쪽부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국내외 경영환경이 녹록치는 않지만 연말부터 신정까지는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새해를 맞을 예정이다.

이건희 회장은 이달 말 해외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지난달 3일 미국으로 출국한 뒤 줄곧 하와이에 머물러 왔다.

이 회장은 귀국 후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경영구상을 겸한 휴식의 시간을 보내고 새해 첫 일정으로 1월 2일 삼성 신년하례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신년하례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경영 메시지를 전달한다. 항상 강조해온 '위기의식'과 함께 그룹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라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삼성 사장단은 23일과 24일 '1박2일' 합숙세미나를 통해 '마하경영', 'CSV(공유가치창출)', '초격차' 등을 주체로 토론을 벌였다. 이 회장은 이어 내달 9일에는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몽구 회장은 연말 연초의 종무식과 시무식 두 일정을 모두 소화한다. 올해 내수부진과 품질경영에 다소 균열이 나타난 만큼 직접 임직원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은 1월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리는 시무식에서는 신년사를 직접 발표하며 2014년 경영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구본무 회장은 신정을 쇠는 관계로 1월 1일에는 부친 구자경 명예회장 등 가족과 함께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새해를 맞는다. LG는 24일~27일 사이 올해 업무를 마무리하고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휴무에 나선다. 이어 구 회장은 1월 2일 시무식에 참석해 '시장선도를 위한 경영구상'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경제단체 수장의 새해 맞이는 가족과 함께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 회장) 모두 연말 국내에서 가족들과 새해를 맞을 계획이다. 이어 허 회장은 1월 2일 GS 본사에서 열리는 시무식에 참석하고 박 회장 역시 같은 날 두산타워에서 열리는 두산 시무식을 찾는다.

이재현 CJ 회장한편 올해 대부분의 시간을 법원에서 보낸 최태원 SK 회장은 여전히 구속중인 상태로 연말연시를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며 보내게 된다. 특히 횡령, 배임사건의 공심으로 지목된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의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어 증인으로 소환되는 등 우울한 새해를 맞게 될 전망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역시 마음이 편치않은 새해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결심 공판에서 검찰 측이 박 회장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기 때문이다. 선고공판은 오는 1월 16일에 예정돼 있다.

이재현 CJ 회장도 1월 14일 결심을 앞두고 있는데다 건강까지 좋지않아 어느 해보다 어두운 새해 맞이를 하게 됐다. 2월 중 선고공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결심 이전까지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정되고 있어 이 회장의 연초는 여느때 보다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건강상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상태다.

조석래 효성 회장 역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지병인 부정맥 증상까지 악화돼 연말연시가 암울하다. 조 회장은 현재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檢, 최재영 불기소 판단 근거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김 여사와 최재영 목사 등 관련자들을 모두 불기소 처분하면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검찰은 첫 조사와 이전 매체에서 '청탁이나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주장한 최 목사의 발언에 무게를 실어줬고, 청탁금지법상 직무관련성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성남=뉴스핌] 이호형 기자 =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차 출국하는 김건희 여사. 2024.06.10 leemario@newspim.com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 목사,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의 판단은 최 목사가 특별한 의도를 갖고 김 여사에게 접근했다는 것이다. 앞서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동향인 것 같은데 고국에 제 고향이 마침 경기도 양평군이다'라며 첫 메시지를 보냈고, '큰 형이 김광섭(김 여사 부친) 선생과 함께 근무했다'며 동향 출신임을 강조했다. 이후 최 목사는 '저는 보수가 아니고 진보 목회자인데 왜 자꾸 두 분을 뵈면 눈물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투표권도 없으나 좋은 결과 있기를 다시 한번 기원해 봅니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자 김 여사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ㅠ'라고 답장을 보내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카카오톡 내용을 전체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이번 수사의 '키'라고 봤다. 약 2000여개 카카오톡을 주고받았는데 최 목사가 보낸 1350여개 중 689개가 미제출 내지는 삭제됐으며, 191개는 최 목사가 고의로 삭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삭제한 내용들은 최 목사가 김 여사에 대한 친밀·관심·지지를 표현하거나 '윤후보 내외를 악마화하고 참 두렵고 참담하더군요' 등 진보 진영이나 서울의소리를 비난하는 내용 등이었다. 검찰은 김 여사가 대선 과정에서 제기됐던 '쥴리 의혹'을 해소하는 데 고향에 대해 알고 있던 최 목사가 도움이 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봤다.  특히 검찰이 김 여사, 최 목사 등을 불기소 처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최 목사 본인이 줄곧 청탁이나 직무관련성이 없는 선물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이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재영 목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7.26 leehs@newspim.com 검찰에 따르면 최 목사는 2022년 6월 20일 김 여사에게 샤넬 화장품을 선물한 것에 대해 '순수한 마음으로 준비한 취임 축하 선물이었다'며 청탁과 전혀 무관하다고 진술했다. 최 목사는 본인이 기록한 '복기록'에서도 '개인적인 관계에서의 선물이나 뇌물이나 청탁의 용도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기재해놨다. 2022년 9월 13일 디올백 가방에 대해서도 최 목사는 '디올백은 하나의 입장권 티켓으로 접견 기회를 위한 수단이다'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검찰 조사 이전부터 다른 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대가성이나 직무관련성은 전혀 아니다', 공익 차원에서 폭로한 게 본질이지 직무관련성과 연결하면 안 된다'고 발언했다. 다른 검찰 관계자는 "애초 최 목사를 1차 조사한 이후 2차 조사는 계획이 없었으나 이후 장인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최 목사가 제공한 카카오톡 내용 중 '이건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최 목사를 다시 조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의소리 의혹제기에 대해 '이것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가. 1차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에 영향을 미칠 목적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물었고, 2차 조사에서 청탁은 있었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검찰 측은 최 목사의 진술이 바뀌었음에도 재조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최 목사의 진술 변경은 '청탁을 포함했다'는 사실관계 변경이 아니고, 거기에 대한 법적 평가만을 달리한 것"이라며 "추가조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봤고, 본인이 사건 당시 썼던 복기록이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hyun9@newspim.com 2024-10-02 17:27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