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산업부, 200대 미래 유망 소재부품 확정...내년부터 정부예산 지원

기사입력 : 2013년12월26일 06:00

최종수정 : 2013년12월25일 13:52

선도형 소재부품 전략간담회서 발표

[뉴스핌=홍승훈 기자]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미래 유망 '시장선도형(First Mover형) 200대 소재‧부품 기술개발 과제(100대 소재, 100대 부품)'가 발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오전 8시 The K호텔서 주요기업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도형 소재부품 전략간담회'를 개최한다. 산업부 김재홍 제1차관과 KEIT원장, LG전자 사장 등 20여명이 배석할 예정이다.

앞서 산업부는 소재부품 미래비전 2020(2011.11), 제3차 소재부품발전기본계획(2013.11) 등을 통해 4대 강국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에 간담회를 통해 발표되는 내용은 '시장 선도형 소재부품 기술개발 전략'이다. 그간 관련정책이 하드웨어적인 접근이었다면 이번에는 컨텐츠 중심의 소프트웨어적인 접근이 눈에 띈다.

또 각 품목별로 현재 우리나라 기술수준을 세밀하게 진단하고 목표 실현시기를 구체화했으며, 그간 전략이 5년 내외의 중기 전략인데 반해 이번 전략은 개발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소재특성을 감안해 최장 12년 이후(2025년)를 내다보는 로드맵으로 기획됐다.

산업부측은 지난 1년여간 선행연구․시장수요조사 등 기술적 분석과 감성․디자인 등 인문학적 가치와의 '통섭' 과정을 거쳐, 소재부품 시장 선도를 위한 200대 소재부품 기술에 대한 전략 로드맵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총 5500여건의 선진국 로드맵과 동향분석을 통해 445개 후보기술을 발굴한 뒤 최종 200개를 선정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보다 많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0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델파이 조사를 실시해 객관성을 높였고, 실제 시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수요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현실감도 높였다는 전언이다.

이번에 발표된 미래유망 소재․부품 주요품목을 보면 우선 소재분야에서 2025년 실현될 것으로 예측한 '초경량 미래형 에어로 메탈 소재'가 눈에 띈다. 매우 가벼우면서도 강한소재로 향후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금속부품의 소재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500억불 시장 대체 전망을 내놨다.

'자가치유가 가능한 인조직 접합소재' 역시 피부의 창상 부위 흉터나 외과수술에서 조직절개 이후 재생과정에서 발생하는 조직 유착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공소재로 2022년에 실현될 것으로 예측됐다.

자동차, 의류 등에 페인트를 코팅하면 그 자체가 태양전지가 되는 '쏠라페인트 소재', 도로에 차량으로 인한 분진, 배기가스 등 유해물질을 흡수․분해하는 '자연친화 스마트 도로형 소재' 등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에어로 메탈소재, 자기치유 접합소재, 쏠라페인트 소재, 스마트도로용 소재 등이 있다.

부품분야에선 2020년 실현될 것으로 예측한 '모바일 기기용 독립형 자가전원 부품'이 충전없이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 모바일 기기 배터리 대체를 통해 20억불 시장 대체 전망이 나왔다.

또 '실시간 신경전달물질 측정에 기반한 지능형 뇌조절 모듈' 개발로 파킨슨병, 우울증 등 난치성 뇌질환 치료가 가능해지는 한편, 기존 비자율형 뇌조절 기기 등의 대체를 통해 100억불의 시장 대체 전망을 내놨다.

정보수집, 의료, 구조 활동 등에 다양한 분야로 파급이 가능한 초소형 로봇의 핵심부품인 'Flying Insect(곤충로봇)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운전자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자율주행 지원용 오토로봇 핵심부품․모듈' 등도 소개될 예정이다.

김재홍 제1차관은 "현 정부들어 제조업의 근간인 소재․부품산업의 종합적인 조망과 함께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도약을 위해 '소재부품산업정책관실'을 신설했고, '제3차 소재·부품발전기본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이번 전략은 그 실천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전략에서 제시된 기술은 내년부터 '소재부품기술 개발사업'으로 우선 추진하되, 특히 중소․중견 기업이 주관하는 '전략적핵심소재', 'SW융합형부품' 기술개발사업 등을 통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이같은 전략을 통해 도출된 200대 기술 중 우선순위가 높은 30%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세계시장 규모가 1조달러 수준으로 예상, 개발된 신기술 적용을 통해 1500억불 이상의 시장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차관은 "정부는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 전략도 병행 추진함에 따라 시장선도와 더불어 소재부품 분야의 대일 무역적자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며 민간부분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투자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