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1976년 이후 37년간 국내유일의 구명정 제조사로 명성을 떨쳐 온 에이치엘비가 내년부터는 GRE(유리강화)파이프와 바이오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GRE 파이프는 육상용 GRP파이프에 이어 동사가 5년간의 개발 끝에 양산을 시작했다. 12월에 처음으로 현대중공업에 납품되기 시작한 해상용 유리섬유 파이프로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특히 조선경기의 회복에 따른 구명정 수주증가에 이어 GRP, GRE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통해 복합 소재 기업으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두 개의 자회사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동사의 바이오 사업에 최대한 역량을집중함으로써 내년 상반기내에 가시적인 결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삼성서울병원과 인공간 환자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LSKB를 통해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의 개량신약 아파티닙 FDA 임상을 진행중에 있다.
에이치엘비 김하용 이사는 "인공간 임상이 여러가지 이유로 상당히 지체되어 왔으나 삼성의료원과 인공간 관련특허를 공유키로 결정한 후 임상에 탄력이 붙고 있다"면서 "간세포 분리 및 줄기세포 관련연구에서 삼성의료원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기에 좋은 결과로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이치에비 박정민 대표는 표적항암제 아파티닙과 관련 "현재 미국 헌츠먼 암센터에서 FDA 1상 마무리 단계로 1상 임상이 마무리 되면 미국과 동시에 아산병원에서도 다국적 임상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 초에 FDA 1상이 마무리되고 중국시판허가가 나오면 글로벌 개량신약으로 평가 받게 될 것"으로 확신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