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임영록회장이 조직문화 쇄신위원회 위원장인 김정탁 성균관대 신방과 교수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KB금융] |
[뉴스핌=노희준 기자] KB금융그룹이 지난해 불거진 잇단 불미스러운 일을 극복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주축이 된 'KB금융그룹 조직문화 쇄신위원회'를 출범, 약 3개월간 운용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KB금융그룹은 지난 해부터 비상경영 TFT를 발족, 효과적인 경영쇄신을 추진해왔다.
내부직원 중심 TFT의 한계를 극복하고 논의된 방안에 대한 추진력 및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직문화 쇄신 위원회를 신설했다는 게 KB금융측 설명이다.
쇄신 위원회는 외부전문가 4명과 내부 경영진 5명으로 구성된다.
외부전문가로는 조직, 인사, 내부통제 등 경영전반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인사인 김정탁 한국언론학회 회장(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장은미 한국인사관리학회 부회장(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박원우 한국윤리경영학회장(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전인태 글로벌금융학회 부회장(가톨릭대학교 수학과 교수) 등 4명을 위촉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조직문화 쇄신 위원회에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KB금융그룹의 현상황을 근본적으로 진단해 보고 싶었다" 며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근본적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번 KB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