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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금통위] 총재 기자간담회 전문 ②

기사입력 : 2014년01월09일 18:09

최종수정 : 2014년01월09일 18:09

[뉴스핌=우수연 기자] 공보실장  -  지금부터 질문을 받겠습니다.  질문을 하실 때는 소속과 성명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    문  -  한은에서 물가안정목표를 2.5%에서 3.5%,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준으로 설정을 하고 계신데요.  지난달에는 1.1%였고 계속 지금 저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금리를 동결하게 된 배경을 설명 부탁드립니다. 

총    재  -  저희는 저물가라고, 저인플레라고 많이 얘기를 합니다만 물가수준 자체보다는 물가의 상승률이 그렇게 높아지지 않은 것이고... 지금 잘 지적하신대로 지난 12월의 CPI상승률은 1.1%였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CPI는 1.1%지만 근원물가상승률은 1.9%였습니다.  근원이 1.9% 올랐고 무상급식이나 무상보육과 같은 복지정책 효과를 제외하면 2.2%정도 오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대인플레이션은 지금 몇 달째 2.9% 수준에서 머물러 있고 임금도 어느 정도 상승을 하고 있고 또 최저임금도 어느 정도 오르게 되어 있고 그래서 그런 면에서는 물가가 어느 정도 오를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다고 봅니다.  

오후에 자세하게 들으시겠습니다만 올해도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가서는 물가상승률이 저희의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는 것도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GDP갭이 저희 통화정책방향에서도 나타나 있습니다만 그 갭이 현재는 마이너스이지만 점점 그 폭이 축소되고 있고 당분간이라고 저희가 표현했습니다만, 당분간 마이너스를 유지하겠지만 조금 지나면 아마 마이너스 갭도 사라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잘 아시다시피 저희가 금리결정을 할 때 물가가 물론 중앙은행으로서 가장 중요한 변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 물가 외에도 여러 가지 요인을 보고 결정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율이 제가 지금 설명한대로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1.1%보다는 좀 높은 수준에 있다고는 합니다만 그래도 역시 높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 하나만 가지고 저희가 금리를 결정하지 않는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 외에 요인이라는 것은 잘 아시다시피 해외요인도 많이 있습니다.  지금 양적완화 축소가 이미 이루어지고 있고 또 그 외에도 다른 대외적인 요인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을 면밀하게 저희가 주의해서 보면서 결정을 하겠습니다.  

금통위의 결정이 제가 만장일치라고 얘기했습니다만 아마 그런 것을 금통위원들이 다 보고 판단해서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까 GDP갭이 당분간 마이너스를 유지하겠지만 그 폭이 점차 축소된다 이렇게 표기를 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마 지금 이 순간에 저희가 연말연시 정도의 1년 전하고 비교해 보면 지금의 성장률은 아마 우리의 잠재성장률 수준에 거의 다달아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질    문  -  하나 더 질문드리겠습니다.  며칠 새 외부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계속 나왔는데요.  골드만삭스에서도 기존 전망을 뒤집으면서까지 인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런 보고서를 내서 환율이 급등을 했고, 그 다음에 어제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도 금리를 획기적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 라고 언급을 했는데요.  이런 의견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동의를 하시는지, 그리고 정치권 등에서도 금리인하 압력이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견해를 좀 여쭤보고 싶습니다. 

총    재  -  금통위에서 의사결정을 할 때 모든 사안을, 가능한 한 알고 있는 모든 사안을 고려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특정 보고서나 어떤 특정 의견에 귀를 기울여가지고 의사결정 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잘 아시다시피 금리결정은 금통위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다른 의견을 청취는 하겠습니다만 그것에 의해서, 아까 조금 전에 압력이라고 표현하셨는데 그런 것은 제가 볼 때 거의 생각하기 어렵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 얘기한 그 두 가지에 대해서 저의 의견을 물어본다면 저는 별로 그것에 대해서 답할 입장이 아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미 저희가 만장일치로 금통위에서 의사결정 했다는 것 자체가 그 모든 것에 대한 설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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