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셀루메드(대표 심영복)는 자가 줄기세포가 이식된 동종 연조직 이식체를 제조하는 방법에 대한 국내특허(특허번호_10-2012-0018650)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인대 조직이식재에 환자 본인의 줄기세포를 적용시킨 후 생리활성형 재건용 이식재를 배양하는 제조기법이다. 생체배양기 내에서 인체 무릎관절과 흡사한 자극을 줌으로써 인대의 물리적 성능을 상승시키고, 조직 재생을 돕는 세포외기질 등을 풍부하게 생성시킨다.
이 특허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현재 무릎관절 주변의 십자인대 퇴행 및 파열 시 손상된 인대를 제거하고 동종인대이식재를 이식하는 시술의 한계점인 재활 기간과 재수술에 대한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셀루메드 연구진은 실제로 이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인대조직의 물리적 성능보다 4배 이상 향상된 연구 결과를 국내외 학회 및 해외 저널에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이번 특허에는 기존 인체유래 동종인대조직에 존재하던 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시켜 인대조직 이식환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면역거부반응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과 자가줄기세포를 이식재에 효과적으로 주입할 수 있는 기술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특허 기술 개발을 주도한 셀루메드의 이광일 박사는 “약 300억원에 이르는 국내 동종이식재 시장에서 인대조직이식재는 우리의 가장 큰 매출원 중 하나”라며 “이번 특허는 다양한 부위의 조직이식재에 적용이 가능한 만큼, 향후 줄기세포 배양기법을 활용, 우수한 바이오 이식재 제품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