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가능성 경고…의료시설 등도 검증 안돼
지난달 30일 러시아 소치 인근 볼고그라드에서 발생한 트롤리 버스 폭발사고 현장[출처:AP/뉴시스] |
10일(현지시각) 미 국무부는 올림픽과 같은 대형 이벤트가 테러리스트들에게 매력적 타깃이 될 수 있다며 러시아 ‘여행주의보(Travel Alert)’를 발령했다.
지난달 소치 인근 볼고그라드 지역에서만 자폭 테러가 두 건 이상 발생해 모두 2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국무부는 올림픽 대회장 주변에 보안조치가 확대되고 있고,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 역시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지역의 의료 능력과 시설이 올림픽 방문객을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인지는 검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특히 자국민에게 공공 교통수단 이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러시아로 여행을 갈 때는 지인들에게 자신의 일정을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