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교과서 오류 [독도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중학교 사회2 교과서에 실린 독도 관련 내용이 상당부분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송호열 서원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는 11일 '중학교 사회2 교과서의 독도 비교 분석'이란 논문을 통해 "두산동아·비상교육·좋은책신사고·미래엔·지학사·천재교과서 등 중학교 사회2 교과서 6종을 분석한 결과 수십가지의 오류가 발견됐다"고 중2 교과서 오류를 밝혔다.
송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지학사 교과서를 포함한 일부 교과서에선 "독도는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섬"이라고 기술했다. 하지만 실제 독도에는 4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또 독도 면적을 국토부 고시 기준 면적(18만7554㎡)보다 좁은 18만7453㎡로 표시한 교과서(비상교육)와 생성연도를 잘못 기술한 교과서도 있었다. 신사고 교과서는 울릉도보다 210만년 빠른 독도의 생성시기를 250만년 빠르다고 잘못 기술했다.
이외에도 천연기념물 지정연도 등을 사실과 틀리게 기술한 교과서나 독도의 부속섬 명칭을 잘못 기술한 교과서도 지적됐다.
송교수는 중2 교과서 오류와 관련해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도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학계는 지속적으로 연구해야 한다"며 "또 교육계는 이 성과를 치밀하게 가공해 학생들에게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011년에도 중·고교 교과서의 독도 관련 오류 209곳에 대해 수정 및 보완하도록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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