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부산은행이 지방은행 중 브랜드가치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가치평가 전문회사인 브랜드스탁의 1월 13일 기준 BSTI(Brand Stock Top Index)에 따르면 부산은행이 BSTI 724점을 얻어 지방은행 부문 1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은행은 지방 거점인 부산, 경남, 경북 외 서울에도 지점이 3군데 있으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지방은행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가고 있어 향후 시중은행들과 본격적인 브랜드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부문 2위에는 BSTI 683.58점을 얻은 대구은행이 올랐으며 경남은행은 BSTI 669.04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이에 따라 부산은행을 선두권으로 대구은행과 경남은행이 향후 치열한 부문 2위권 경쟁을 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광주은행(644.09점)과 전북은행(609.18점)은 4, 5위에 각각 올랐다.
이밖에 지방은행 외 은행 부문에서는 KB국민은행(905.44점), 특수은행 부문에서는 NH농협(762.96점)이 각각 1위에 올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연말 지방 금융지주사인 BS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는 각각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인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향후 매각이 성사되면 시중은행과 맞먹는 대형 지방금융그룹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브랜드스탁은 이와 관련 "은행도 인수, 합병 등 여러 외부 요인으로 인해 브랜드가치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히 지방은행도 브랜드가치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상시적인 평가 대상에 포함되어 향후 시중은행과의 브랜드 격차를 비교 분석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각 부문별 대표 브랜드 9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BSTI 만점은 1천점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