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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잡아라...식품업계 컵밥 전쟁

기사입력 : 2014년01월20일 09:54

최종수정 : 2014년01월20일 08:35

[뉴스핌=이연춘 기자] 간편성을 극대화시킨 컵 형태의 즉석밥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관련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과거 즉석밥들은 파우치형 냉동 볶음밥류나 일반 쌀밥류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컵 형태로 상온보관이 가능한 국밥과 덮밥, 볶음밥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조리가 간편한 데다 반찬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돼 컵밥을 식사대용으로 활용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쌀을 건조시켜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지 않고 컵라면처럼 뜨거운 물만 부으면 완성되는 ‘진화’된 제품들도 등장하면서 업계는 일반 즉석쌀밥 시장규모인 1500억까지 컵밥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락은 2012년 업계 최초로 컵밥 형태의 퓨전 볶음밥을 선보였다. 냉동식에서 벗어나 열풍건조한 쌀로 찰진 식감을 구현해 상온보관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근에는 라면과 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라면밥’도 내놨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지 않고 뜨거운 물만 부으면 돼 조리의 간편성을 높였다.

삼양사 큐원 홈메이드 ‘밥맛의 비법’은 가마솥밥을 건조시켜 고온 로스팅해 보관성을 높인 컵밥이다. 용기에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3분간 넣으면 볶음밥이 완성된다.

대상 청정원은 국물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식성을 반영해 국밥 형태의 제품을 내놨다. 최근에는 추운 겨울을 겨냥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용량을 최대 44% 늘린 ‘컵국밥 큰컵’ 3종을 추가로 출시했다. 밥의 질감을 높이고 액상스프를 사용해 진한 국물맛을 냈다.

오뚜기는 자사의 '맛있는 오뚜기밥'과 레토르트식품을 결합한 ‘오뚜기 세트밥’을 선보였다.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데우기만 하면 20여 가지의 다양한 요리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 컵밥 형태의 냉동밥인 '프레시안 볶음밥'을 내놨다. 보관 방식은 냉동으로 다르지만 그 만큼 맛과 신선도를 높였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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