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선사와 소형 벌크선 6척 수주계약..올 들어 20척 수주
[뉴스핌=김홍군 기자]성동조선해양(대표이사 김연신)이 새해 들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18일 영국의 루벤 브라더스(Reube Brothers)사로부터 8만2000t급 벌크선 6척(옵션 2척 포함)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가격(척당 3000만~3200만달러)을 웃도는 선에서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인 이 선박들은 기존 선박에 비해 연비가 좋고 오염 물질 배출이 적은 에코십(Eco-ship) 선박으로 새롭게 개발됐다.
세계 해운선사들이 운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비가 좋은 에코십을 앞다퉈 발주하고 있는 기류를 타고 성동조선해양은 작년부터 이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에코십에 대한 수주 문의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11일에도 모나코 스콜피오사로부터 18만t급 벌크선 14척을 수주한 바 있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선박수주는 그 동안 인도한 180여 척에 이르는 선박들로 대변되는 성동조선해양의 기술력과 이에 대한 선주들의 신뢰가 작용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선박들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