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경기 선행지수가 소폭 상승을 보이면서 올 봄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23일(현지시간) 컨퍼런스보드는 12월 경기 선행지수가 전월대비 0.1% 상승한 99.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2%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직전월의 1.0% 보다 부진한 수준이다.
다만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함으로써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회복 흐름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컨퍼런스보드의 켄 골드스타인 이코노미스트는 "올 봄에도 꾸준한 성장세가 나타날 것을 시사하고 있지만 일부의 불확실성도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방 예산안을 둘러썬 정치권의 갈등과 관련해 기업들의 우려와 경계심이 많은 상황"이라며 "반면 연말 쇼핑시즌을 통해 나타났듯 수요가 강력한 수준을 보이면서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경기선행지수는 향후 3~6개월 이후의 경기 상황에 대한 전망을 가늠하게 해주는 지표 역할을 한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