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순익 전망치 월가 예상 하회에 약세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사가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올해 상업용 항공기 인도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올해 전체 매출과 순익 전망치가 월가의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그치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29일(현지시각) 보잉은 4분기 순이익이 12억3000만달러, 주당 1.61달러로 전년 동기의 9억7800만달러, 주당 1.28달러에 비해 개선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도 223억달러에서 238억달러로 늘어났다.
일부 연금 비용을 제외한 핵심 수익은 18억4000만달러, 주당 1.88달러로 전년 동기의 주당 1.46달러 대비 29%의 증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보잉은 올해 715~725대의 상업용 항공기를 인도할 것이라고 예상해 지난해 당시의 648대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핵심 수익이 주당 7.20달러 수준을 기록해 2013년 당시의 7.07달러에서 2% 미만의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보잉의 주가는 전일대비 4.6% 가량 하락세를 연출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