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류승수 [사진=삼화 네트웍스] |
류승수는 오는 22일 첫 방송될 KBS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 이서진의 형이자 톱스타를 꿈꾸는 경주 최고의 행사 전문 MC 강동탁 역을 맡았다. 어린 아들을 혼자 키우는 이혼남 강동탁은 사소한 일에도 눈물을 글썽거리기 일쑤인 마음 약한 인물이다.
이와 관련, 류승수는 지난 20일 경주의 한 노래방에서 첫 촬영을 진행, 무아지경으로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달궜다. 극중 톱스타를 꿈꿨지만 만년 엑스트라에 머물다 결국 지방 최고의 ‘행사 전문 MC’로 전락한 강동탁으로 변신한 것.
이날 촬영을 위해 빨간 스카프와 선글라스를 들고 촬영장에 등장한 류승수는 김진원 PD와 상의 후 박진영의 ‘허니’를 부르기로 결정하고 촬영을 준비하며 노래와 댄스를 무한 연습하는 등 열의를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특히, 장장 3시간 동안 진행된 촬영 내내 위트 있는 안무를 곁들인 깨알 댄스를 선보이며 수준급의 노래실력을 뽐냈다고. 류승수는 “직접 노래를 불러야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들 잘했다고 얘기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참 좋은’ 팀의 분위기 자체가 너무 좋아서 촬영하는 내내 행복하다”고 첫 촬영 소감을 밝혔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이서진)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 이웃의 소중함 등을 담아낼 예정이다.
류승수 외에도 이서진, 김희선, 옥택연, 김지호, 윤여정, 진경 등이 출연한다. ‘왕가네 식구들’ 후속으로 방송되는 ‘참 좋은 시절’은 오는 2월22일 오후 7시55분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