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마감시한이 미국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5일(현지시각) 무디스는 미국 의회가 부채한도 증액과 관련해 논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이 미국의 'AAA'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며 전망도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당시에도 이로 인해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오히려 적자 규모는 당시보다 더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무디스는 "만일 부채한도 증액에 실패하더라도 재무부가 이자를 지급할 여지가 크다"고 예상했다.
또 재무부는 이달 말이나 3월 초까지 부채한도를 증액하지 못할 경우 지출 삭감을 시행해야 하지만 지난 2011년과 2013년 당시만큼 심각한 수준은 아닐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11년과 2013년 당시 연방정부의 잠재적인 지출 축소 규모는 각각 36%, 16%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무디스는 "부채한도 증액에 실패하게 되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이는 일시적이고 경제적인 부작용 역시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