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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도 정보 유출 '발칵'…바클레이즈 털렸다

기사입력 : 2014년02월09일 20:45

최종수정 : 2014년02월09일 20:45

고객 정보 2만7000여건 유출…벌금 8억원 넘게 물 듯

[뉴스핌=권지언 기자] 영국 대형은행 바클레이즈에서 고객 개인 정보 2만7천여 건이 유출돼 불법 유통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바클레이즈 은행 로고 [출처:위키피디아]
9일(현지시각)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의 일요판 메일온선데이는 한 익명의 제보자가 바클레이즈 고객 2000명의 개인 정보가 담긴 USB를 매체에 전달하며 2만5000명의 추가 고객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해당 자료에는 바클레이즈 고객들의 여권, 의료보험 번호, 재정 및 건강 상태에 관한 개인적인 정보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고객들의 투자성향까지 담긴 이 파일이 영국 내 트레이더들에게 넘어갔으며, 투자 사기에 이용되기 적합한 자료인 만큼 암시장에서 수백만 파운드의 유통 가치를 지녔다고 보도했다.

BBC는 바클레이즈 재무설계 서비스를 이용하던 고객들이 피해자로, 정보 수집은 2008년부터 해당 부서가 폐쇄된 2011년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현재 바클레이즈 측은 이번 소식에 현지 경찰 등과 협력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 금융계 최악의 유출 사건으로 기록될 이번 사건 수사가 마무리되고 고객 정보 부실 관리 혐의가 인정된다면 바클레이즈는 최대 50만파운드(약 8억7885만원0의 벌금을 부과 받게 될 전망이다.

금융 관련 논평가 데이빗 뷕은 “이번 사건이 사실로 나타난다면 이는 분명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즈는 대변인을 통해 “우리는 피해 고객들에게 최대한 조속히 연락하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개인 정보 안전을 확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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