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시세도 상승 중
[뉴스핌=이영기 기자]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선진국채권 대비 이머징채권 가산금리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고 금 선물 시세 또한 지난해 말 이후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부국증권의 이미선 연구원은 "EMBI 스프레드(이머징채권 가산금리스프레드)는 지난해 12월 26일 저점(324.62)을 기록한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JP모건에서 만든 EMBI 스프레드는 이머징마켓을 대표하는 채권인덱스 EMBI와 안전잔산이라고 할 수 있는 선진국 채권인덱스 간의 금리 차를 나타낸 것으로 신흥시장의 흐름과 역의 상관관계를 가진다.
선진국 대 신흥국의 관계를 안전자산 대 위험자산의 관계로 대체하면, EMBI 스프레드의 확대는 위험자산 리스크 증가를, 축소는 위험자산 리스크 감소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최근 EMBI 스프레드 확대 현상은 위험자산 리스크 증가 즉,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로 연결된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선물) 시세 또한, 앞서 말한 EMBI 스프레드 급등 현상과 부합하며 움직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금 선물 시세가 지난 해 12월 후반서부터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이 역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나타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