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 김효준 대표> |
BMW 최초 양산형 전기차인 i3를 올해 4월 출시해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주도하는 한편, 오는 7월 아시아에서는 첫선을 보이는 BMW 드라이빙센터를 개관해 새로운 자동차 문화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13일 김효준 BMW 코리아 대표이사는 인천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BMW는 전 세계적으로 196만 3000대가 판매된 가운데 한국에서도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면서 "올해 4만 5000대 이상 판매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BMW 브랜드 내에서도 한국 시장은 캐나다 시장을 제치고 판매 9위 시장으로 올라섰다면서 올해에도 다양한 신차를 출시해 국내 수입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BMW의 양산형 전기차인 i3 모델의 출시 시기를 앞당겨 오는 4월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 업계에서 전기차의 출시는 획기적인 페러다임의 변화"라며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BMW의 혁신적인 전기차인 i3 모델을 4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BMW 코리아는 i3 모델과 더불어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i8 모델도 올해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 국내 전기차 판매 규모는 1000대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i3 모델의 판매 목표는 250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2030년까지 도내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바꾼다고 발표한 제주도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기차의 페러다임의 변화와 함께 인프라 구축이 확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BMW 코리아는 올해 BMW 4시리즈 컨버터블과 M3, M4 쿠페 등과 함께 뉴 X4와 같은 새로운 X 패밀리 모델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미니 브랜드 역시 3세대 신형 모델을 4월 출시하는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올해 7월에 개관하는 BMW 드라이빙센터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축구장 33개 크기로 완공되는 드라이빙센터는 아시아 최초의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이자 세계 최고의 안전운전교육 센터"라면서 성능 테스트 외에도 자동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자동차 테마 파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