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남북이 14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회담을 재개한다.
남북은 지난 12일 첫 회담에서 현격한 입장차이를 드러낸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훈련 문제에 대한 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훈련을 지적하며 "군사 훈련 기간에 상봉행사는 개최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어 북한의 입장 변화가 주목된다.
앞서 우리 측은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훈련 연계를 반대하며 북한의 요구를 거부했다. 하지만 이틀 만에 다시 양측이 협의에 나섰다.
양측 수석대표는 모두 바뀌지 않은 상태로 우리 측에서는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북한에서는 원동연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를 맡았다.
한편, 정부는 "군사훈련 때문에 이산가족 상봉이 방해를 받거나 이산가족 상봉 떄문에 훈련에 지장이 빚어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