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9시15분쯤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 리조트 강당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구조대원들이 매몰된 부산외대 학생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17일 경북 경주에 위치한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리조트 소유주인 코오롱 측은 피해 상황과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코오롱 측 관계자는 "17일 밤 11시40분 현재 사고 현장에 연락해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9시6분쯤 경북 경주시 양남면 경주 마우나 리조트에서 강당 천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 사망자 여성 3명, 부상자는 16명으로 파악됐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매몰 현장에는 119구조대가 투입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붕괴 건물내에는 50여명의 학생들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붕괴사고 당시 가건물인 강당(판넬구조)에는 부산외대 학생 560여명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하고 있었다.
사고 직후 500여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으며 나머지 학생들은 건물 안에 갇힌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주 양남면 지역에는 최근까지 계속해서 눈이 내렸으며, 이 때문에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강당 천장이 붕괴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마우나 리조트 시공을 맡았던 코오롱글로벌측에 따르면 붕괴사고가 발생한 강당은 코오롱건설(현 코오롱글로벌)이 시공을 직접 맡았던 본동 건물이 아닌 조립식 형태의 가건물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마우나 리조트 운영과 유지 관리를 맡고 있는 마우나오션개발주식회사는 코오롱의 계열사로 알려졌고 이 리조트 최대주주는 코오롱 이동찬 명예회장 및 이웅렬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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