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현장 찾아 사과
[뉴스핌=김홍군 기자]경주 마우나 오션리조트를 운영하는 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사진)은 6일 오전 마우나리조트 붕괴현장을 찾아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번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와 가족에게도 엎드려 사죄한다"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책본부를 설립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무엇보다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웅열 회장과 코오롱그룹의 사과문 전문이다.
<엎드려 사죄 드립니다>
이번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에게 엎드려 사죄 드립니다.
특히 대학 생활을 앞둔 젊은이들이 꿈을 피우기도 전에 유명을 달리하게 된 데에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소중한 분들을 잃게 되어 비통함에 빠진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부상을 입은 분들과 그 가족 분들께도 애통한 심정으로 사죄 드립니다. 하루 빨리 회복하시고 쾌유하시도록 저희 코오롱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번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서도 책임을 통감합니다.
코오롱은 현재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인명구조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또한 사고 원인 규명에 한 점의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 부상을 입으신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사죄를 드립니다.
-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 및 임직원 일동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