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17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있는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 신고를 받은 직후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인근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울산대병원에 현장응급의료소 출동을 지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복지부 사고대책본부는 시도 대책본부와 연계해 환자 발생 현황과 인근 병원 상황을 파악해 현장에 전달하고 있다.

현장응급의료소는 어제 오후 11시40분경 설치를 마친 후 중증도가 높은 환자는 울산대병원으로 우선 이송하고, 경증환자는 사고대책본부로부터 전달받은 병원 정보에 맞춰 분산해 이송 중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4시를 기준으로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울산시티병원에 이송된 40명 중 10명이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계명대 경주병원은 7명, 동국대 경주병원은 6명을 각각 치료 중이다.

울산대병원에서 이날 오전 3시30분부터 수술에 들어간 19세 여성 환자는 7시30분 현재까지 수술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이번 사고의 피해자는 사망자 10명을 비롯해 환자 32명, 귀가환자 77명 등 총 119명이다. 

▲경주 마리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 인명피해 현황 <출처=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