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사진=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측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금빛 질주를 펼쳤던 이상화 선수의 경기 전 모습을 18일 공개했다.
사진 속 이상화 선수는 헤드셋을 낀 채 손을 모으고 바닥을 향해 고개를 떨구고 있다. 기도를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당 사진은 지난 11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벌어진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경기 전 포착된 이상화의 모습. 항상 당찬 모습으로 강심장답게 경기에 임하던 이상화 선수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진지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날 이상화 선수는 경기에 앞서 흐트러짐 없이 편안한 모습으로 연습에 참여했다. 현장은 한국과 세계 각국의 미디어들이 대규모로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고, 전 객석이 들썩일 만큼 뜨거운 함성과 열기가 경기장 안을 가득 채웠던 상황.
이에 대해 ‘예체능’ 팀원들 중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상화의 모습을 지켜본 박성호는 “이상화 선수의 숨소리까지 들리는 것 같다”면서 “헤드셋을 낀 이유는 집중하기 위해서 인 것 같다”고 말하며 순간의 긴장감에 숨죽였다.
현장의 긴박한 분위기와 결승을 앞둔 이상화 선수의 모습은 18일 밤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우리동네 예체능’은 올림픽 중계 방송으로 평소보다 빠른 오후 8시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