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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8도", 주류업계, '순한 소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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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필성 기자] 소주시장에 리뉴얼 바람이 거세다. 알콜도수를 낮춘 이른바 ‘순한 소주’ 리뉴얼이 대대적으로 진행되는 것. 한동안 잠잠했던 소주 업계에 ‘저도수 소주’ 경쟁이 불붙고 있다. 

2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이날 주력 소주 제품인 ‘참이슬’의 알콜도수를 18.5도로 리뉴얼한다. 이는 ‘참이슬 후레쉬’에서 ‘참이슬’로 리뉴얼하며 알콜도수를 19.5도에서 0.5도 낮춘지 지 약 2년만이다.

이에 앞선 17일 롯데주류의 ‘처음처럼’도 알콜도수를 1도 낮춘 제품으로 전면적 리뉴얼을 단행했다. 이 역시 2년만이다. 롯데주류 역시 지난 2012년 ‘처음처럼’의 알콜도수를 20도에서 19도로 낮춘 바 있다.

이들이 이처럼 저도수 소주를 출시하게 된 것은 소비자가 부드러운 소주를 선호한다는 트렌드가 주효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더욱 순한 소주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적극 부응하는 한편,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소주의 맛을 찾아내기 위한 다양한 주질 테스트 및 연구개발 과정을 통해 소주 특유의 톡쏘는 맛과 향은 지키면서도 좀 더 깨끗한 맛으로 최적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주류 관계자도 “소비자 조사결과를 보면 최근 들어 부드러운 목넘김, 순한 맛에 대한 니즈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고, 도수인하 등을 통해 부드럽고 순한 소주시장을 이끈 ‘처음처럼’이였던 만큼 고객 트렌드에 맞춰 도수를 낮추게 됐다”고 말했다.

사실 ‘순한 소주’ 경쟁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소주는 지금까지 줄곧 ‘독한 술’에서 ‘순한 술’로 바뀌어왔다. 지난 1965년 증류식소주에서 알코올도수 30도의 희석식 소주로 바뀐 뒤 1973년 25도, 1999년 23도, 2001년 22도, 2004년 21도, 2007년 19도 등 해마다 도수를 내린 신상품이 출시돼 왔다.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미 부산을 중심으로 한 영남권에는 16도대 소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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