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절열두조충 증상 [사진=MBC 방송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13세 남자아이의 몸에서 3.5m에 달하는 '광절열두조충'이라는 기생충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광절열두조충은 온대지방이나 북극과 가까운 곳에서 분포하는 촌충의 일종이다. 러시아와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유행하며 주로 사람의 장에 기생한다.
변과 함께 변기에 떨어지는 충란은 하수도를 통해 물벼룩→반담수어→농어류, 송어, 연어 등을 거쳐 사람에게 다시 감염된다.
광절열두조충은 비타민과 엽산의 흡수를 방해해 영양결핍과 만성피로 등의 증상을 보인다. 앞서 말한 환아의 경우 광절열두조충 발견 몇 달 전부터 피로감이 심했고 빈혈 증세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의에 따르면 광절열두조충은 일반적인 기생충 약으로 없앨 수 없으며 처방 약제를 따로 먹어야 한다. 냉동살균 처리되지 않은 활어회나 생선요리, 어패류 등을 즐겨 먹는 사람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단국대 의대 기생충학 서민 교수는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광절열두조충은 몸이 아주 길기 때문에 몸의 일부를 조금씩 잘라서 대변에 섞어서 내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좌변기에 앉아서 일을 본 다음에 그냥 물을 그냥 내리지 말고 자기 변의 상태가 어떤지 봐주면 꿈틀거리는 것이 보일 것"라며 광절열두조충 자가진단법에 대해 언급했다.
광절열두조충 증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광절열두조충 증상 확인 방법 징그럽다" "광절열두조충 증상 확인은 변 상태 점검 뿐인가?" "광절열두조충 생각하기도 싫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