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군사동원에 무력개입 우려↑…UN도 사태파악 나서
[뉴스핌=주명호 기자]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각각 열고 무력 충돌 등 벌어질 수 있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 [사진 : XINHUA/뉴시스] |
AFP통신은 주요 외신들은 2일(현지시각)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의 트위터를 인용해 EU 긴급 외무장관 회의가 현지시각으로 3일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9시)에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 역시 트위터를 통해 2일 긴급회의를 두 차례 열고 우크라이나 상황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연합(UN)의 로버트 세리 특사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지시를 받고 이날 크림 자치공화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높아진 긴장 상황에 방문이 무산됐다.
현재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머무르고 있는 세리 특사는 "내일 제네바에서 관련 브리핑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개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면서 나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남부 크림반도로 대규모 군대를 이동시킨데 이어 1일에는 비상회의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제출한 우크라이나 내 군사력 사용 요청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