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4일 교육감직을 사퇴하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 김상곤은 오늘 경기도 교육감 직을 사퇴한다. 그리고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대가 요구하는 엄중한 명령이라면 기꺼이 걸어가겠다"며 "교육혁신을 통해 민생을 살린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한국의 정치와 사회, 경제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길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대통령 선거를 장식했던 장밋빛 공약은 하나둘 지워지고 있다"며 "중산층이 줄고 자영업자가 몰락하고 서민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는 이런 나라는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가치통합에 기초해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저 또한 절박한 시대적 부름 앞에 부족한 능력이나마 기꺼이 보태고자 한다"고 통합신당에 합류 의사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난 2009년 민선 1기와 2010년 민선 2기 교육감에 당선돼 무상급식 확대·혁신학교·학생인권 조례 등의 혁신교육정책을 추진해왔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