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민간 고용시장이 혹한에 따른 타격을 입으며 고용 증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각) ADP는 2월 민간 고용이 13만9000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16만명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12만7000명보다는 개선된 수준이지만 전년동기의 20만5000명보다는 크게 위축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소규모 기업들이 5만9000명의 인원을 고용한 반면 대기업에서는 4만4000명 가량 고용 규모를 늘리는 데 그쳤다.
또 서비스업과 건설업에서 각각 12만명, 1만4000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이에 따라 오는 7일로 예정된 노동부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역시 예상보다 저조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고용시장의 개선세가 다소 부진해짐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시행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제기되는 모습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