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결혼하는여자 이지아, 촬영장에선 힐링 여신 [사진=삼화 네트웍스] |
[뉴스핌=이현경 기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지아가 힐링 미소 8종 세트를 선보였다.
이지아는 SBS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남편 김준구(하석진)의 외도에 결국 두 번째 이혼을 결심하게 되는 오은수를 연기하고 있다.
이지아는 사랑스럽고 애교 많은 재벌가 며느리에서 남편의 배신에 상처받고 냉소적으로 변한 여자를 실감나게 그려내며 시청자에에 공감과 지지를 얻고있다.
무엇보다 이지아는 한결같이 믿었던 남편이 톱 여배우 이다미(장희진)와 오래도록 깊은 만남을 이어왔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거짓 웃음으로 슬픔을 감추고 있는 외유내강형 오은수를 보이고있다. 자신을 향한 당당한 솔직함과 자꾸만 자신을 자극하는 이다미를 향한 흐트러짐 없는 꼿꼿함으로 내면에 내재된 처절한 슬픔과 공허한 눈빛을 감추는 자존심 강한 여자 오은수를 디테일하게 표현해 호평받고 있다.
하짐나 극중에서 슬픔, 아픔, 분노, 오열 등 극한의 감정연기를 펼친 이지아는 실제로 촬영장에서는 해맑은 미소를 지어내며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고 있어 눈기을 끈다.
촬영을 기다리는 동안 상대 배우의 연습 상대를 자처하는가하면 상대 배우의 머리가 바람에 날리자 스태프들보다 먼저 나서서 정리해주는 등 배려 넘치는 모습으로 촬영자에 '힐링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최근 분노와 체념 등 감정 소모가 많은 장면을 소화하느라 체력적으로 힘들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주변 스태프들을 먼저 챙기며 현장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 PD는 "극중 오은수 캐릭터에 100% 빠져 들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는 이지아의 노력은 감탄스러울 정도"라며 "예민해질 수 밖에 없는 현장을 부드럽게 이끌어가며 연기를 보여주고있는 이지아를 끝까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 33회에서 정태원(송창의)이 여전히 뻔뻔한 태도를 보이는 한채린(손여은)에게 그동안 억눌러온 분노의 독설을 퍼부었다.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채린을 강도 높게 질책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두 사람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지아 힐링미소를 접한 네티즌들은 "세 번결혼하는 여자 이지아, 이제 송창의에게 가는 건가"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지아, 송창의랑 잘 됐으면"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지아, 요즘 연기 포텐 터지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