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가 예상보다 저조한 수준을 보이면서 향후 경기 상황에 대한 낙관론이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14일(현지시각) 톰슨로이터/미시건대에 따르면 3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79.9를 기록해 전월의 81.6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2보다 낮은 수준으로 지난 11월 이래 최저치이기도 하다.
세부적으로는 향후 기대지수가 전월의 72.7에서 69.4로 하락해 이 역시 4개월래 최저치를 보인 반면 현재 상황지수는 96.1을 기록해 전월의 95.4보다 개선을 보여 다소 안도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3.2%를 기록했고 5년 인플레이션 전망치 역시 전월과 같은 2.9%로 나타났다.
리차드 커틴 분석가는 "소비자들이 전반적으로 오랫동안 이어졌던 한파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경제 악화에 대한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