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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따라잡기] 월가를 긴장시킨 '젊은 갑부' 체이스 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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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핫'한 펀드 매니저"…프라이스라인 집중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10대 젊은 억만장자 중 하나인 체이스 콜먼은 "세계에서 가장 '핫'한 펀드 매니저"로 불릴 만큼 업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 태생부터 남달랐던 30대 엄친아의 포트폴리오

흔히 '엄친아'로 불릴 만큼 부유하고 명문인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좋은 학교를 나와 좋은 스승을 만나는 행운으로 30대 젊은 나이에 억만장자 대열에 당당히 합류했다.

변호사였던 아버지와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콜먼은 미국 명문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윌리엄스대학에서 스페인어와 경제학 전공으로 졸업한 이후 헤지펀드계의 전설로 불리는 타이거펀드 매니지먼트 줄리안 로버트슨의 제자가 된다.

로버트슨이 '타이거 펀드'로 월가를 휩쓸었던 것에서 이름을 따 '아기 호랑이(Tiger Cub)'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콜먼은 로버트슨이 2000년 은퇴하면서 제자들에게 제공한 창업자금 중 일부인 2500만달러의 자금을 후원받아 이듬해인 2001년 타이거 글로벌을 설립하게 된다.

설립 이후 10년간 연평균 20% 수준의 수익률로 화려한 실력을 입증하며 월가의 신예로 떠오른 콜먼은 지난 2010년 70% 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달성하는가 하면 변동성 장세가 이어졌던 2011년에는 45%의 이익을 달성해 최고의 수익률을 낸 헤지펀드 매니저로 이름을 올리는 등 그야말로 '핫'한 이슈를 쏟아냈다. 지난해 역시 연간 41.8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페이스북의 상장 이전부터 수년간 1억주 이상의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비롯해 중국 최대 온라인 동영상업체인 유쿠닷컴과 전자 상거래 업체인 당당, 러시아의 디지털 스카이 테크놀리지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폭넓은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콜먼은 지난 2005년 대학 동창이자 또다른 '엄친딸'인 스테파니 얼클렌츠와 결혼한 뒤 현재 맨해튼 5번가에 위치한 3640만달러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월가 기대주 '프라이스라인'…콜먼이 사랑한 기술株는?

콜먼의 포트폴리오 가장 상단에 자리하고 있는 것은 온라인 여행정보업체인 프라이스라인(Priceline)이다. 억만장자들이 투자하고 있는 상위 10개 종목 중 하나이기도 하나 프라이스라인은 콜먼 외에도 스티브 만델, 조지 리먼 등 다른 갑부들의 주머니에도 들어있는 종목이다.

프라이스 라인(Price line)에 대한 투자의견 제시 현황.
콜먼이 2013년 4분기 현재 보유하고 있는 프라이스라인 주식은 총 70만8000주. 지난 2012년 3분기 당시 79만주까지 늘렸던 비중을 지난해 1분기까지 비중을 축소한 뒤 다시 추가 매입에 나서면서 현재 포트폴리오의 10.24%를 이 종목으로 채우고 있다.

프라이스라인은 투자 전문사 19곳 중 16곳이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할 만큼 월가 기대주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2년간 수익률 88%, 연초 이후로도 13.5%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이어진 지난 5년간의 미국 증시의 호황기동안 프라이스라인이 무려 1646%라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였음을 감안한다면 장기적인 랠리 추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부분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최근 제프리스 그룹은 프라이스라인의 목표주가를 기존 1200달러에서 1475달러로 상향 조정, 현재 주가 대비 13.32% 가량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뒤이어 콜먼의 포트폴리오에 올라 있는 종목은 21세기 폭스(Twenty-First Fox)와 소매업체인 달러 제너럴(Dollar General)은시 장기 투자에서 선전을 보이고 있는 종목이다. 이들은 각각 미디어주, 소매업관련주로 지난해 해당 섹터의 퍼포먼스는 대부분 양호했다. 콜먼은 21세기 폭스의 주식을 지난 3분기 1592만주를 매입한 이후 현재 1858만주까지 규모를 늘리며 포트폴리오 중 8.13%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체이스 콜먼 포트폴리오 내 종목별 비중 차트
트랜다임 그룹(TransDigm Group) 역시 콜먼이 새롭게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종목 중 하나다. 콜먼은 지난해 2분기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트랜다임에 롱포지션을 취하며 262만주까지 보유 규모를 늘려왔다.

최근 코웬 앤드 컴퍼니는 트랜다임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85달러에서 200달러로 높여잡으며 10% 이상 단기 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모간스탠리도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며 185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트랜다임은 지난 분기동안 주당 1.66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였던 1.56달러를 상회하는 데 성공했으며 매출도 5억 325만달러를 달할 것이라던 예상보다 높은 5억2930만달러를 달성하며 시장의 환호를 받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트랜다임의 이번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이 7.70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콜먼의 포트폴리오 가운데에는 야후와 그루폰, 아마존 등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익숙한 기술주 종목들이 눈길을 끈다. 스승인 로버트슨 밑에서 일을 배우던 당시 기술주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던 만큼 콜먼은 그동안 페이스북과 이베이 등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 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취해왔다.

현재 콜먼은 야후와 아마존에 대한 포트폴리오 비중은 꾸준히 확대하며 상위 10개 종목 안에서 유지하고 있는 반면 그루폰은 1.68% 수준까지 축소했으며, 다국적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주식은 지난 분기 모두 청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RBC캐피탈은 그루폰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 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 역시 기존 11달러에서 7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RBC는 그루폰의 밸류에이션이 하향세를 그리고 있는 데다가 2014회계연도 전망치가 시장의 기대보다 훨씬 부진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다소 부정적으로 진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13년 4분기 현재 체이스 콜먼의 포트폴리오 상위 10개 종목.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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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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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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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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