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대한병원협회는 의·정 협의결과에 포함된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 합의 사항은 앞서 정부와 병원협회가 합의한 사항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병원협회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복지부와 병협을 비롯한 수련교육 전문가가 제도개선 TF를 구성해 ‘수련환경 개선 8개항’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 마당에 이를 무시한채 ‘별도의 수련환경 평가기구’를 신설해 재논의키로 선회함으로써 정책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또한 "전공의 유급제 폐지 등 이미 합의한 사항 대부분을 이번 합의 조항에 삽입한 가운데 제3의 평가기구를 설치토록 한 것은 국가적 차원의 중복투자로 낭비"라고 비난했다.
병원협회 측은 수련제도 개선은 전문가단체의 협력속에 가능하다면서 지난해 수련환경모니터링 평가단 합의사항은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는 지난 17일 ▲ 원격의료 사전 시범사업 시행 ▲ 건정심 구조 개편 ▲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의·정 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