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이주열 신임 한국은행 총재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동안의 코멘트에 의해 오늘 장중 변동성의 확대 및 강보합 장세 시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내정자는 원론적인 접근을 통해 시장에 영향을 주는 발언은 삼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19일 현대증권의 신얼 연구원은 "이 내정자는 기준금리 설정에 대해 중립적이고 원론적인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월요일 국회에 제출된 서면답변서를 고려하면 이날 청문회에서 이 내정자는 자산가격 변동보다는 국가경제 및 국민 생활 수준 향상을 목표로 하는 통화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답변서에서 현 기준금리가 충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한 점은 향후 한은이 금리인하 보다는 인상에 근접한 스탠스를 취할 것을 시사했다.
그럼에도 이날 청문회에서는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발언은 삼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내정자는 기준의 한은전망과 유사하게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이를 일축하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남기에는 어려운 스탠스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신 연구원은 "전일 채권시장은 한국과 미국의 통화정책 향방을 확인하려는 대기심리가 작용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