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의 개설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은 총재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의 개설의 필요성에 동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자국통화 결제"라며 "중국과의 무역거래 시 자국통화 결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후보자는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까지는 중국 정부의 규제의 해소를 위한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경제규모가 커져도 아직까지 국제통화가 되지 못하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며 "중국의 금융시장 제도가 아직 선진화 규범에 맞지 않은 제도적인 문제가 먼저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정부에서 최근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세부추진 과제의 하나로 원-위원 직거래 시장 신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상당한 검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