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고용시장 건전성에 너무 제한적"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추가 축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선제적 가이던스인 실업률 6.5% 기준을 사실상 폐지하고 폭넓은 기준에 따른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19일(현지시간) 자넷 옐런 의장의 주재 하에 처음으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 매달 650억달러 규모인 양적완화 규모를 550억달러로 추가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준은 실업률이 고용시장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데 있어 너무 제한적인 만큼 향후 금리를 결정하는 데 있어 "광범위한 요소"들을 고려할 것이라며 선제적 가이던스에 도달하더라도 정상 이하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지난 2012년 이후 선제적 가이던스를 통해 제로 수준인 기준금리를 실업률 6.5%를 상회하고 인플레이션이 2.5%를 하회하는 이상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연준 위원 16명 중 10명의 위원들은 기준 금리를 2015년 말까지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및 실업률에 대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가 2.8~3.0% 수준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해 지난 12월 당시의 2.8~3.2%보다 낮춰 잡았으며 실업률 역시 종전 6.3~6.6%에서 6.1~6.3%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과 2015년 인플레이션은 각각 1.5~1.6%, 1.5~2.0% 수준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