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방송

속보

더보기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스페셜 포커스 1차 공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스페셜 포커스 1차 공개 [사진=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뉴스핌=장주연 기자]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스페셜 포커스’가 1차 공개됐다.
 
국내에서 좀처럼 접하기 어려웠던 국가별 특별전과 거장의 반열에 오른 감독 특별전을 기획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온 전주국제영화제가 ‘스페셜 포커스’를 공개했다.

15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올해 특별전 프로그램 ‘스페셜 포커스’는 작가에 대한 애정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도 색다른 기획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스페셜 포커스 ‘영화, 감독을 말하다’와 ‘로셀리니: 네오리얼리즘에서 휴머니즘까지’는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제기하면서, 기술발달과 소비문화에 따른 영화 경험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열어 줄 것이다.
 
‘영화, 감독을 말하다’는 작가주의 관점에서 예술가로서 감독의 세계관이나 개성을 조명하려는 경향에서 벗어나, 그 발상이 참신한 최신의 작품들로 구성했다. 이 특별전에는 총 6편의 작품을 통해 7명의 감독이 등장한다. 제임스 베닝과 리처드 링클레이터, 벨라 타르, 에릭 로메르, 잉그마르 베리만, 레오 까락스, 사무엘 풀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외견상 유사성을 찾기 힘든 실험 작가 제임스 베닝과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관계를 탐구한 ‘더블 플레이: 제임스 베닝과 리처드 링클레이터’는 상이한 성향의 감독으로 여겨지는 두 인물의 강렬한 친연성을 확인시켜준다.

잉그마르 베리만에 대한 유명 감독들의 다양한 관점을 배치한 ‘베리만 통과하기’는 베리만을 통한 현재의 영화 지형도를 그려보고 있다.

사무엘 풀러의 친딸 사만다 풀러가 연출한 ‘사무엘 풀러의 삶’은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담긴 사적 영역과 영화감독을 향한 공적 영역이 흥미롭게 뒤엉켜 있는 작품이다.

에릭 로메르의 영화 이미지들을 파리라는 장소와 그의 영화가 사랑하는 장소를 따라 구성하는 ‘파리의 에릭 로메르’ 등 4편의 작품에는 영화라는 장소를 향한 관심과 애정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벨라 타르의 은퇴작인 ‘토리노의 말’ 제작현장에서 감독을 추적하는 ‘벨라 타르, 나는 영화감독이었다’, 레오 까락스의 안과 바깥을 다룬 ‘미스터 엑스’는 감독의 이면을 탐구하는 영화로서 이들의 영화 현장을 통해 영화 예술의 최전선을 이야기한다.
 
스페셜 포커스 ‘영화, 감독을 말하다’는 작가주의 신화를 떠받들던 개념이 희미해진 자리에서, 영화감독의 지위에 대한 새로운 지도 그리기를 시도한다.

또한, 영화제 기간 특별 프로그램 이벤트의 일환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비평가 6인의 눈을 통해 감독들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특별 강연인 시네마 클래스 ‘비평가, 감독을 말하다’ 역시 뜨거운 강연의 자리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로베르토 로셀리니는 여러 경로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바 있는 감독이다. 1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두 번째 스페셜 포커스 ‘로셀리니: 네오리얼리즘에서 휴머니즘까지’는 네오리얼리즘과 모던 시네마의 경계에서 현대 영화의 미학을 정초했던 로셀리니의 세계를 심층 탐구한다.

네오리얼리즘의 대표작 ‘독일 영년’과 ‘스트롬볼리’는 최근 리마스터링된 버전으로 상영돼 지금까지의 판본과는 다른 질감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다.

이 외에도 로셀리니의 영화 세계에 해박한 이탈리아의 비평가 아드리아노 아프라의 요청에 따라, 로셀리니의 후기 영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루이 14세의 권력쟁취’가 함께 상영된다. 또한 아프라가 직접 연출한 로셀리니에 대한 메타 다큐멘터리 ‘붉은 재’가 상영돼 특별전을 한층 풍부하게 채색할 예정이다.
 
스페셜 포커스 ‘로셀리니: 네오리얼리즘에서 휴머니즘까지’에서는 영화 상영과 함께 마스터 클래스가 마련돼 있다. 아드리아노 아프라는 로셀리니와 그의 영화를 주제로 로셀리니의 영화 세계를 관객들에게 전해줄 예정이다.

여기에 한국의 대표적 영화평론가이자 이탈리아 영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지닌 한창호 평론가가 진행을 맡는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두 명의 이탈리아 영화 전문가를 통해 로셀리니와 모던 영화의 출발점에 대한 사유를 검토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보다 참신한 시각에서 영화감독들을 바라보는 스페셜 포커스 ‘영화, 감독을 말하다’, ‘로셀리니: 네오리얼리즘에서 휴머니즘까지’는 오는 5월1일 개막하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스페셜 포커스 2차 공개는 다음 주에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