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中증시 미니부양, 우선주발행·QFII지분확대 허용

기사입력 : 2014년03월25일 12:04

최종수정 : 2014년03월25일 12:45

해외자금 중국 시장 이탈 방어 일환

[뉴스핌=강소영 기자]  위안화가치 하락을 틈타 중국 증시를 이탈하는 외국 자금이 빠르게 늘고 있다. 중국 국부펀드(CIC)의 자금위탁운용사격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에 따르면, 지난 13~19일 일주일 동안 홍콩과 중국 증시를 떠난 자금은 23억 달러로 2008년 3월 이래 한 주간 최대 자금 유출량을 기록했다.

3월 6~12일까지 13억 달러가 홍콩과 중국 증시를 떠났고, 그 전주에도 10억 달러가 중국 증시에서 빠져나갔다. 증시에서 자금이 이탈하면서 역외시장에서 A주를 추종하는 ETF 상품에서도 역시 투자금이 빠르게 줄고 있다.

중국 증시를 떠나는 자금이 늘어난 것은 최근 중국 회사채 디폴트(채무불이행)와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시장의 불안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월 중순이후 진행된 위안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도 시장 불안을 부추기고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역시 중국 증시의 안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19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중국 증시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CICC는 최근 위안화 평가절하(가치 하락) 추세와 영향이 지난번 위안화 절하시기(2012년 5~7월)때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2년 유럽 채권 위기와 최근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 두 시기 모두 해외 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았고, 경제성장 둔화와 인민은행의 위안화 환율 변동폭 확대와 맞물렸다.  다만 이번 위안화 가치 하락은 지난번보다 단기간에 큰 폭의 하락이 진행돼 증시에서의  자금 유출도 훨씬 컸다는 분석이다.

위안화 약세가 시작된 지난 2월 중국에 유입되는 국제투기자금(핫머니) 자금은 감소하기 시작했다. 인민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금융기관의 외국환평형기금 신 증가액은 1282억4600만위안으로, 증가규모가 전월 대비 3091억위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5개월래 최저 기록이다. 외국환평형기금 신규 증가액 감소는 2월 대외무역 수지 악화와 위안화 약세 추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중국 금융당국은 증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21일 자본시장이 '학수고대'하던 우선주 발행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 인덱스 50에 포함된 시가총액 상위기업과 인수합병에 나선 상장사, 자사주 매입 상장사들은 앞으로 우선주를 발행, 자본확충을 할 수 있게 됐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을 지급해 상장사들의 자본확충에 주로 이용된다.

우선주 발행 허용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은행주 등 대형 블루칩 주식이 대표적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우선주 발행 방침이 발표된 3월  21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는 모두 크게 올라 각각  2000포인트와 7000포인트를 회복했다.

우선주 발행 허용 방침 발표 하루 전인 20일 상하이거래소는 QFII(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와 RQFII(위안화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지분 한도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 범위도 주식·채권·펀드 및 워런트외에도 우선주·정책성·금융채·국채·발행일결제거래·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상품에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그 밖에 QFII와 RQFII가 여러개의 증권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