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명동 현장방문
[뉴스핌=김민정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문화융성·관광활성화와 관련해 “관련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을 방문해 문화융성·관광활성화 간담회를 갖고 “문화융성 및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융복합 상품들이 활발하게 생성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관광활성화를 위해 호텔 등 숙박시설 공급 여력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일부 관광호텔의 경우 법적 요건을 모두 갖췄는데도 지자체에서 인허가를 해주지 않는 등의 사례가 지적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눈에 보이지 않는 규제와 지자체의 규제까지 모두 포괄해 개선하기로 했다.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의료관광에 대해선 모멘텀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현 부총리는 “병원 해외진출 촉진, 의료법인 자법인 설립 등 의료관광을 확대하기 위해 여러부처에 걸친 복합적인 애로사항을 원스톱·패키지로 해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해외관광객 추세가 단체관광에서 자유여행으로 전환되는 점에 주목해 정부는 해외현지에서 국내 숙박시설을 예약·결제 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과 국내외관광객이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식당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레스토랑 평가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문화·콘텐츠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콘텐츠 창작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 부총리는 “난타공연은 15년 전 척박했던 창작환경에서도 비언어적(Non-Verbal) 요소를 활용하고 주방이라는 보편적 공간을 배경으로 삼는 등 전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공연약식을 창조해낸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도 해외공관, 코트라 등 해외현지역량을 총 가동해 문화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통상협상에서도 해외시장의 서비스 장벽을 낮추는데 역점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