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통계 적용…작년 경상흑자 798.8억달러
[뉴스핌=우수연 기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월 기준 45억2000만달러로 2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국제수지 통계의 새로운 국제기준 이행결과 및 2014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경상수지는 지난달보다 12억3000억원 늘어난 4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새로운 통계 기준을 적용해 개편함에 따라 지난 2013년 경상수지도 91억8000만달러 확대된 798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통관기준 수출 규모는 429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승용차 등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했으나 석유제품, 디스플레이 패널 등은 줄었다.
동남아, EU, 중국 등에 대한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반면 중남미, 일본, 미국 등은 감소했다.
수입 규모도 420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했다. 자본재와 소비재의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8%, 13.5% 증가한 반면 원자재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전월의 43억7000만달러에서 54억3000억달러로 확대됐다.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여행 및 기타사업서비스 수지 등의 개선으로 전월의 19억1000만달러에서 10억6000만달러로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배당지급 증가 등으로 전월의 12억1000만달러에서 3억7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2000만달러의 적자를 시현했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44억8000만달러에서 69억2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직접투자는 외국인직접투자가 유출초로 전환하면서 전월의 5억3000만달러 유입초에서 21억6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됐다.
증권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채권투자 순유출 전환 등으로 전월의 41억9000만달러에서 73억9000만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2000만달러의 유입초를 시현했다.
기타투자의 유입초 규모는 금융기관의 차입 증가 등으로 전월의 19억4000만달러에서 47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준비자산은 23억2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월별 경상수지<출처:한국은행> |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