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전국상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단체로 구성된 전통시장·골목상권 지키기 대책협의회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은 유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형마트 일요일 의무휴업 제도를 유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최근 대형마트 휴일 영업제한 조치를 '암 덩어리 규제'로 왜곡하고 전통시장을 지키는 최소한의 조치마저 무력화하려는 의도적인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요 선진국에서도 근로자 휴식권 보장 및 가정생활 보호 등을 이유로 대형마트 영업을 제한하고 있다"며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갈등을 극복하고 대, 중소 유통인이 배려와 협조를 통해 상생하는 시대적 가치를 함께 일궈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오호석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대표는 "무조건적인 규제철폐로 인해 영세한 상인들의 생존이 위태롭다"며 "일부 현실을 모르는 사람들 때문에 생존이 위태로운 영세자영업자가 많다는 것을 국민들이 알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마트 관계자는 "대기업이라 하더라도 협력업체를 비롯해 함께 먹고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