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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외환위기 이후 국내 금융 총자산 3배 이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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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수 17% 증가…금감원 주요지표 변화 발표

[뉴스핌=노희준 기자] IMF외환위기 이후 지난해 말까지 국내 금융산업의 총자산은 3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회사 임직원 수는 17% 증가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은 IMF위기 이후 1999~2013년 기간 중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변화 추이를 통계지표를 통해 발표했다.

금감원은 이 기간의 변화를 금융산업의 대형화·그룹화, 금융회사 건전성의 획기적 개선,자본시장의 개방과 발전, 전통적인 예금상품 이외에 금융투자상품 판매 증가, IT기술 발달 등에 따른 금융의 디지털화 등 5가지로 정리했다.

우선 금융회사 총자산은 1999년말 975조원에서 2013년말 3120조원으로 3배 이상 성장했다. 같은기간 국내총생산(GDP)는 2.3배 늘어났다.

은행 및 생보사는 대형화를 통해 자산규모가 성장했고, 손보사 및 증권‧자산운용사는 신규 진입 등을 통해 규모를 키웠다. 은행은 2.8배, 보험사는 5.8배, 증권사는 4.5배 몸집을 불렸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 임직원 수도 23만7000명에서 27만8000명으로 17% 증가했다. 다만, 금융회사 임직원 외에 금융상품 모집인 수는 2013년말 약 31만명으로 최근 3년째 감소 추세다. 불건전 모집인 정리와 일부 저축은행 영업정지 등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같은기간 주식시장 규모(시가총액)는 상장회사 수 증가, 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456조원(유가증권 350조원 코스닥 106조원)에서 1325조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채권시장 규모(상장잔액)는 361조원에서 1396조원으로 역시 약 4배 불어났다.

이 기간 외국자본의 국내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 비중은 주식시장이 18.9%에서 32.6%로, 채권시장에서는 0.3%에서 6.8%로 늘어났다.

금융산업의 외국계 금융회사 비중 2013년말 현재 은행 14.6%, 생보사 10.9%까지 상승했다. 증권은 5.3%, 손보는 1.8%였다. 다만, 최근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등으로 인한 외국계 금융회사 철수 등으로 비중이 다소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자본의 국내진출 증가는 자본시장을 통한 국내기업의 자금조달 용이성 및 금융산업의 대외신인도 제고, 신속한 구조조정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투자성 상품에 대한 판매도 증가했다. 펀드 수탁고는 2004년말 187조원에서 2008년말 359조원까지 증가하다 글로벌 금융불안 등으로 다소 감소해 2013년말 기준으로 335조원 수준을 기록했다.

ELS 역시 2004년말 5조6000억원에서 2013년말 46조원으로 8배 이상 증가했고, 투자일임 및 특정금전신탁규모는 각각 300조원 및 200조원에 육박했다.

다만, 가계는 여전히 예금 중심으로 금융자산을 운용했다. 2013년 9월말 기준 가계 금융자산은 예금(44.1%), 보험 및 연금(28.6%), 채권‧주식(25.1%)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예금은행의 수신 및 여신금리는 시장금리 하락과 함께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3년 중에는 1996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IT기술 발달 등으로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채널 비중이 창구텔러 비중을 크게 웃돌고 있다. 창구텔러의 비중은 2005년말 26.3%에서 2013년말 12.2%로 감소한 반면, 인터넷뱅킹 비중은 18.6%에서 34.1%로 늘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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