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16일 아침 전남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이 침몰, 290여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아침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침몰 사고와 관련해 368명을 구조했다고 발표했으나 집계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서울 중앙정부청사 3층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민간어선과 군, 경찰 등 여러 주체가 동시다발적으로 구조하고 인도하다보니 정확한 집계에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중대본은 앞서 오후 1시 기준으로 368명이 구조, 승무원 박지영(27·여)씨와 안산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 등 2명 사망, 생사불명인 107명에 대한 구조작업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집계가 착오였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중대본은 이날 낮 12시11분께 발표했던 구조자 집계 179명에서 추가로 구조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로써 미확인 인원은 290여명으로 늘어났다.
해경은 생존자들의 상당수가 배 안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앞서 목포항공대 소속 헬기 및 인근 전 경비함정 16척이 구조작업을 위해 현장에 긴급 출동했다. 오전 9시40분경 헬기가 6명의 승객을 구조, 서거차도 방파제로 이동중이며, 9시45분경 현장에 도착한 해경함정이 여객선에 접안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 :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방 1.8마일 해상에서 학생 등 477명이 탑승한 6852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사망자 2명이 발생한 가운데 해경과 해군, 민간선박 등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