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출연(연) 연구원, 대학(원)생, 산업체 종사자 등에 이르기까지 국민 개개인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개설·운영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과기특성화대학 등에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를 설치하고 기업가정신과 기술사업화 마인드 제고를 위한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 경제발전에 비해 기업가정신이 다소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성공적인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서는 기업가정신이 필수적인 만큼 미래부는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체계적인 기업가정신 교육 기반 조성에 본격 나서게 됐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대덕특구 출연(연) 연구원 등의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보유 중인 기술을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18일 오픈한다.
이번에 개설되는 KAIST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은 출연(연) 연구원을 대상으로 하는 Triple-Helix 프로그램과 지역 내 창업가, 출연(연) 연구원, 학생,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사다리프로그램이다.
아울러, KAIST에서는 사업화 지원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캠프형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등에서도 교육 대상자,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한 다양한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을 연내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부는 과기특성화대학을 기업가정신 교육의 선도모델로 육성하고 운영성과 및 사례를 분석하여 향후 지역 거점대학 등을 중심으로 기업가정신 교육을 전국으로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기업가정신은 창조경제 시대에 필요한 기본 소양이므로 향후 관계부처와 함께 기업가정신 함양을 범국민 문화운동으로 전개해 창업생태계를 강화하고 창조경제 실현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