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회원 성장세 '주목'…"주가 상승 촉매될 것"
[뉴스핌=주명호 기자]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초 고점을 기록한 이후 급락세를 펼쳐왔던 넷플릭스 주가가 이번 실적 발표를 토대로 다시 상승세로 반전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넷플릭스의 최근 주가 변동 추이. [자료 : MarketWatch] |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달 6일 주당 458달러로 52주래 최고점을 찍은 후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넷플릭스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나쁘지 않다. 작년 초에 비하면 여전히 2배 가까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실적 발표를 앞둔 넷플릭스 주가는 다시 소폭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지난 17일 미국증시에서 넷플릭스는 전날보다 4% 이상 오른 345.74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은 이번 1분기 넷플릭스의 순익이 주당 81센트, 매출이 12억7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 1분기 순익인 주당 31센트, 매출 10억2000만달러를 모두 상회한 수준이다.
넷플릭스 또한 이번 분기 순익이 주당 78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분기 새롭게 등록한 넷플릭스 회원수에 주목하고 있다. 마켓워치도 회원수 성장세가 투자심리를 좌우하는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각) 진단했다.
MKM파트너스 롭 샌더슨 연구원은 "넷플릭스의 회원수가 미국 국내 및 해외 모두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주가를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4분기까지 미국 내 넷플릭스 등록 회원수는 총 3340만명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는 이번 분기 국내 신규 등록자수가 225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