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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회장, PMI위해 다시 '신발끈 꽉 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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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SPA체결→16일 금융당국 신청→21일 PMI추진단 독려

[뉴스핌=노희준 기자] "인수후통합(PMI)이 중심이 돼서 계열사 편입 작업에 더욱 집중하라. 실행력 있는 계획을 세우고 편입되는 직원들이 마음을 잘 추스를 수 있도록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게 대하라."(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우리투자증권과의 2단계 PMI작업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다시 신발끈을 죄고 나섰다. 

22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 21일 오후 늦게 농협금융의 PMI추진단 사업장을 방문해 추진단 직원들을 독려하며 이같이 주문했다.

우리금융지주와의 주식매매계약(SPA: Stock purchase agreement: 주주권 이전에 관한 매도인과 매수인 간의 매매계약) 체결 단계를 넘어섰으니 이제는 우투증권 등의 자회사 편입이라는 2단계 PMI작업에 더욱 집중해달라는 당부다. 지난 11일 이후 '자축의 시간'은 한주로 족하고 본격적인 PMI 작업에 고삐를 당겨야 할 때라는 판단이다.

앞서 농협금융은 이달 11일 이사회를 통해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확정한 후 14일 SPA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6일에는 금융당국에 우투증권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요청했다. 

농협금융과 우리금융은 민영화 과정에서 진행된 계약이기 때문에 별도의 SPA 체결식은 진행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농협금융은 이에 따라 PMI추진단의 외연을 먼저 확장키로 했다. 자회사로 편입되는 피인수 기업의 파견 직원을 PMI추진단으로 수혈, 농협금융 및 계열사 직원만의 협소한 시각을 극복한다는 것이다. 

현재 농협금융은 농협지주 및 은행, 보험, 증권 등 자회사 인원 30여명과 AT커니 등 자문사 직원 20여명 등 총 50여명으로 PMI추진단을 꾸리고 있다. 농협금융은 일단 우투증권에 직원 파견을 요청하고 이후 생명보험쪽으로 직원 파견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피인수 회사의 파견 인력은 향후 자회사 편입 완료 이후 증권과 보험 등 중복되는 회사의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의 핵심 자원으로 통합작업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 PMI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농협금융의 새로운 고민도 시작됐다. SPA 체결을 위한 가격조정의 물밑 줄다리기와는 또다른 복잡한 방정식을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의 자회사 승인 시점에는 편입된 자회사 가운데 증권과 보험 등 중복회사의 통합시기와 운영방식, 새로운 지주체제 하의 농협금융 미래 비전이 나오길 시장은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주회사의 자회사 편입 승인에는 예비승인 60일, 본승인 30일이 걸린다"면서 "예비승인은 생략하는 경우도 많지만, 패키지 인수라 검토해야 할 양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민영화 과정이라는 공적 성격이 있어 농협금융은 빠른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특히 인수 후 통합과정에서 예상되는 구조조정 문제보다는 규모나 업계 평가 등에서 동종업계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큰 차이가 나는 두 회사를 어떻게 통합하면서 시너지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임 회장은 성공적인 PMI작업을 위해서는 일단 각 사에서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을 먼저 해줘야 한다"며 "단순히 지주에서 정해준 바에 따르는 방식은 잘못됐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금융 또다른 관계자는 "농협지주 차원에서는 결국 뛰어난 곳 위주로 통합을 가져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다만 어떤 시스템이 더 우수한지는 부문별로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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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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